유전균 부엉이돈가스 대표

관리자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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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有備無患, 세계로 도약하다

돈가스는 남녀노소 대중적인 먹거리다. 문제는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대박이라고 불리는 돈가스전문점이 거의 없다는 거다. 이에 반기를 든 브랜드가 부엉이돈가스다. 줄서는 인간띠를 만들어 내면서 돈가스 맛집으로 떠올랐다. 돈가스로 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유전균 대표의 당찬 포부다.

 

외식업으로 성공한 프랜차이즈 CEO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외식업에 대한 관심이 오래 전부터 많았다는 거다. 요리를 배우고 경험을 쌓고, 그렇게 자신의 브랜드를 만든다. 그런데 홍대 1등 돈가스 브랜드로 평가받는 부엉이돈가스 유전균 대표는 상황이 다르다. 관심도 없었던 외식업에 무언가 홀리듯이 빠지면서 이제는 프랜차이즈 시장을 바꿔보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장을 누비고 있다.


경희대 국제대학원에서 교육 프로젝트 경험이 많았던 유 대표는 남들보다 늦은 30살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회사에 입사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성실함으로 성과를 내면서 입사 1년 만에 전국의 지사로 강의도 하러 다녔다. 5년간 2개의 회사에 다니면서 교육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교육관련 사업을 위한 공부도 놓치지 않았다. 회사에서 퇴사한 그는 북카페 형태의 공간임대사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사업계획서도 만들고 투자처도 확보했다. 하지만 한두개씩 일이 꼬이면서 시간이 늦춰지기 시작했다. 6개월이 지나면서 초조함이 밀려왔다. 이런 와중에 우연히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방문하게 된다. 공간임대사업도 프랜차이즈로 진행하려고 했던 영향도 있었다. 박람회 방문한 김에 여러 업체에 상담도 받았다. 이 상담이 그의 인생을 180도 바꾸게 된 계기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홀리듯 외식업에 뛰어들다

“일본식덮밥과 라멘이 주메뉴인 브랜드였어요. 상담 후 무엇에 홀린 듯 계약까지 하게 됐죠. 가족을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 것 같아요.” 전세금까지 투자해 홍대에 매장을 오픈했다. 문제는 외식업 경험도 없고, 관심도 없는 상태에서 매장을 오픈한 거다. 3개월 동안 매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3개월이 지나면서 제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았죠. 하지만 그대로 있을 수는 없었어요. 최선을 다해보자는 오기가 생겼죠.”


우선 매장을 알리는게 중요했다. 우편 봉투에 쿠폰과 전단지를 넣고 홍대 주변과 주택가를 누비고 다녔다. 이때 생긴 그의 별명이 ‘전신’이다. ‘전단지의 신’이란 뜻이다. 또 일본식 요리를 취급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일본과 국내의 다양한 정보를 매장에 비치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홍대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매장으로도 인정받았다. 매출도 상승해 매출 1등 브랜드가 됐다.


여기서 그는 또 하나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매출이 높아도 가맹본사가 말하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거다. “전 재산을 투자해 1년이 넘도록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는데, 본사가 계산한 원가, 인건비 등이 맞지 않는거죠. 본사에 항의했더니 매장 관리를 제가 못했다는 거에요. 허탈감이 밀려왔죠.” 준비되지 않은 가맹본사의 문제점을 알게 된 것이다.


줄서서 먹는 돈가스를 만들다

















이때부터 그는 그만의 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이유는 하나였다. 그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바꿔보자는 거다. “홍대 주변 상권을 조사하면서 돈가스의 대중성을 알게 됐어요. 대부분 왕돈가스와 일본식돈가스였죠. 홍대에서 1등 돈가스로 평가받으면 된다고 생각했죠.” 낮에는 매장을 운영하고 영업시간 이후부터 새벽까지 메뉴 개발에 힘을 쏟았다. 읽은 요리책만 수백권. 유투브, 블로그 등 돈가스 요리 동영상을 보면서 만들고 맛을 봤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지금의 부엉이돈가스 메뉴다. 화두는 이탈리안 커틀렛이다. 돈가스에 치즈나 샐러드를 곁들여 일본식돈가스와 차별화를 뒀다.


2013년 12월 문을 연 부엉이돈가스 홍대직영점은 4개월이 지나면서 홍대 1등 돈가스 매장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고객들이 블로그나 SNS를 통해 맛있는 홍대 돈가스전문점이라는 평가를 올리면서 줄서는 매장 반열에 올랐다. 유 대표는 자신이 부엉이돈가스를 만든 이유에 대해 “프랜차이즈를 바꿔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가맹점주에게 정직한 브랜드, 가맹점주에게 제시한 수익을 그대로 낼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요”


포스트 코로나시대, 준비는 끝났다

부엉이돈가스는 올해로 8년차를 맞았다. 가맹점 모집을 위해 만든 브랜드가 아니어서 끊이지 않는 가맹문의에도 직영점 3개 운영 후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프리미엄 돈까스 레스토랑으로 40평 이상의 로드샵과 백화점이나 프리미엄 쇼핑몰에만 입점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상황은 변했다. 지역맛집형 골목상권 브랜드인 부엉이돈가스 소반을 올해 론칭하게 된 이유다.


부엉이돈가스 소반은 키오스크형 매장이다. 홀인건비가 전혀 없다. 점주와 직원 1명이면 일매출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크기는 50~66㎡(약 15~20평)이면 좋다. 원가율은 유전균 대표가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다.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34~36% 정도의 원가율로 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낮은 편이다. 오픈마케팅도 3개월간 지원한다. “샘플 매장으로 압구정로데오점을 들 수 있는데, 현재 매출이 매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요. 코로나 극복을 위해 본사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죠” 2020년 지난해에는 가맹점 매출 관리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1년 동안 3개월의 로열티를 면제했다. 또 3차례의 캠페인도 실시했다. 1탄 ‘최고의 비타민은 긍정의 힘’은 모든 가맹점에 비타민C 레모나를 무료 배포하고 고객과 무료 나눔으로 진행했다. 2탄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가맹점 SNS 광고를 지원하고,


카플친 1000명 돌파시 이벤트를 지원했다. 3탄 ‘사장님 기지개를 펴세요’는 새단장하는 봄맞인 대청소 캠페인이다. 참여매장에는 돈육과 물류를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만 3가지의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고객의 주위를 환기시키는 광고를 본사 전액 부담으로 실시했다.


이커머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랜딩하다

부엉이돈가스의 첫번째 RMR 제품은 매장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더티치즈돈가스’다. 첫번째 판매처로 카카오메이커스를 파트너사로 정했다. 더티치즈돈가스는 오픈되기 이전부터 관심을 받아 알림 예약만 700명을 돌파했다. 주문 판매한 결과 1분에 한세트 꼴로 1시간 만에 100세트 물량이 팔렸다. 더티치즈돈가스는 한 번 튀겨 나온 유탕제품이다. 매장에서 먹는 맛과 같은 퀄리티를 위해 수십번의 테스트를 통해 출시됐다.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오븐에 모두 조리가 가능한 간편함이 장점이다.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어요. 직원들과 함께 이커머스 시장 첫 출시 성공에 대해 감격했어요. 이를 계기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준비중이에요” 가맹점의 또 다른 수입원을 위해서다. 현재 유 대표는 더 다양한 제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밀키트 제품도 고려하고 있고, 시스니처 메뉴도 RMR 제품으로 준비중이다. “벌써 해외에서도 배송문의가 오고 있어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에서 사랑받는 돈가스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꿈에 한 발 더 다가선 느낌이에요. 부엉이돈가스의 미래를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부엉이돈가스는 현재 5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소반 모델의 가맹점도 10여건 오픈 계약이 진행됐다. 2022년까지 100개 매장 오픈이 목표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부엉이돈가스가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By KFN 이 호  2021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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